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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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같은 수아레스의 엘 클라시코 '데뷔전'

기사입력 2014.10.15 17:37

조용운 기자
수아레스 ⓒ AFPBBNews=News1
수아레스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쯤되면 운명이다. 장기간 징계를 받고 복귀하는 무대가 엘 클라시코 더비인 선수는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밖에 없을 것이다.

수아레스의 엘 클라시코 복귀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주와 이번주를 통해 열렸던 A매치 데이에서 수아레스는 우루과이 대표팀에 합류했고 오만과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그동안 공식 경기를 뛰지 않았던 몸상태라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기회에서 침착하고 날카로웠다. 수아레스의 킬러 본능이 영점이 잡히면서 복귀를 알리는 모래시계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지난 6월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4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던 징계도 이제 열흘 후면 효력을 잃는다. 당장 경기에 나가도 될 만한 컨디션인 만큼 징계가 풀린 다음날 수아레스는 엘 클라시코 출전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6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숙명의 라이벌전을 치르고 이 경기부터 수아레스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비공식 경기가 아닌 공식경기 데뷔전을 치를 기회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에 수아레스까지 더해진 남미 3대장의 호흡에 벌써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수아레스 본인도 바르셀로나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징계기간이 이렇게 잡힌 것도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어보였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바르셀로나로선 부담스러운 원정경기에 맞춰 복귀하는 것은 수아레스 본인 말대로 운명일지도 모를 일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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