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와 무승부에 그친 독일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월드컵 챔피언 독일의 행보가 주춤하고 있다.
요하임 뢰브 감독이 이끈 독일은 15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벨틴스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16 예선 D조 3차전에서 아일랜드와 1-1로 비겼다.
지난 12일 폴란드에 81년 만에 첫 패배를 당했던 독일은 한 수 아래의 아일랜드와도 고전하면서 삐걱거리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월드컵 우승과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등극으로 명실상부 세계 최강의 자리에 오른 독일이지만 대회 이후 뚜렷한 하락세다. 아르헨티나와의 리턴매치 평가전 패배를 시작으로 최근 4경기에서 고작 1승(1무2패)에 그치고 있다.
브라질에서 확실하게 기름칠한 전차군단의 모습을 자랑하던 공수 연결이 좀처럼 방점을 찍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재미를 봤던 제로톱을 계속 구사하고 있지만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독일은 폴란드에 이어 아일랜드와 경기에서도 시종일관 공격하며 2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된 것은 고작 1골이었다.
그것도 후반 26분에서야 토니 크루스가 힘겹게 골망을 흔들었으나 종료 직전 존 오셔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에 그쳤다.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 없는 전술의 한계에 부딪힌 모습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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