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37
스포츠

'김동주 이탈' 소식에 두산 "팀 떠난 것 아냐…11월 거취 논의"

기사입력 2014.10.14 10:46

신원철 기자
두산 김동주 ⓒ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김동주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김동주 이탈'에 대한 두산 쪽 입장은 '물리적으로는 맞지만, 실질적으로는 아니다' 정도로 정리된다.

두산 구단 측은 14일 엑스포츠뉴스와 통화에서 "김동주가 짐을 싸서 떠난 것은 맞지만, 팀 이탈이라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날 오전 보도된 '김동주가 팀을 이탈했다'는 내용에 대한 반응이다. 

이 관계자는 "2군 경기가 다 끝났고, 젊은 선수들은 교육리그에 참가하고 있다"며 "2군에 있는 베테랑 선수는 김동주 정도다. 김동주는 예년에도 시즌이 끝나면 개인 훈련을 위해 자리를 비웠다"고 설명했다. 짐을 싸서 떠난 것은 맞지만, 팀 이탈이 아니라 개인 훈련을 하기 위해서라는 의미였다.

두산 2군 선수들은 4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피닉스 교육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2군 훈련장인 이천에 남은 선수는 김동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신인급, 아니면 재활군 선수들이다. 두산 관계자는 "김동주뿐만 아니라 1군에 있는 베테랑 선수들도 구단 일정이 마무리되면 짐을 싸서 자리를 비운다"고 덧붙였다.

시즌 중반에도 거취 문제로 홍역을 앓았던 두산은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11월 이후 김동주와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동주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할 6리를 기록했다. 1군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팀 이탈 여부와 상관 없이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