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 두루두루amc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장기하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고품격 막춤을 선보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14일 오전 장기하와 얼굴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13일 SBS 파워FM '장기하의 대단한 라디오' 방송 중 막춤을 추는 장기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3집 앨범 선공개곡인'내 사람'에 맞춰 남다른 춤사위를 선보인 장기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집에 가자"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건네 시선을 집중시켰다.
장기하와 얼굴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 영상은 오는 15일 0시 발표를 앞둔 장기하와 얼굴들의 3집 타이틀곡'사람의 마음' 티저 영상으로, 선공개곡 '내 사람'과 '사람의 마음' 뮤직비디오가 긴밀한 연결 고리를 갖는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사람의 마음'은 장기하가 지칠 정도로 열심히 살고도 찜찜한 마음으로 귀가하는 청쥐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일종의'퇴근송'으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이자 장기하 자신을 향한 위로의 음악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새 앨범 '사람의 마음'은 오는 15일 오전 0시 발표될 예정이다. 동명 타이틀곡 '사람의 마음'을 포함해 총 12개 트랙이 담기며, 온라인 버전과 오프라인 버전 등, 두 버전으로 발매된다. 오프라인 버전 앨범에는'별 일 없었니'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다.
이번에 장기하와 얼굴들은 3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을 위해 특별히 '사운드'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1960년대 비틀즈가 사용했던 악기인 리얼 멜로트론을 국내 최초로 이용해 수록곡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착한 건 나쁜게 아니야'의 녹음을 마쳤다. 또, 최고의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국내·외 스튜디오에서 녹음과 믹싱·마스터링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