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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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끝낸 삼성, 4년 연속 우승 보인다

기사입력 2014.10.12 17:38

나유리 기자
삼성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삼성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잡힐듯, 잡히지 않았던 우승이 드디어 9부 능선을 넘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4년 연속 정규 시즌 우승을 눈 앞에 뒀다.

삼성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8-4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J.D 마틴이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터져 기분좋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정규 시즌 우승 '매직 넘버'에 '-2'만 남겨두게 됐다. 단 2번만 더 승리를 한다면, 넥센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고 해도 삼성을 제칠 수 없게 된다. 매직 넘버를 모두 지우면 삼성은 4시즌 연속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열차에 탑승하게 된다.

시즌 초반부터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사실상 삼성의 승리는 떼놓은 당상이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팀 성적이 주춤하면서 좀처럼 확정이 되지 않았다.

최근 삼성은 5연패에 빠졌었다. 매직넘버 '-3'을 남겨두고 내리 5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것이다.
특히 지난 7일 잠실 LG전과 8일 목동 넥센전 패배가 뼈아팠다.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음에도 불구하고 계투진 난조와 타선의 침묵으로 경기를 상대팀에 내주고 말았다.


그러는 사이 2위 넥센의 엔진이 쉼 없이 달렸다. 넥센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거두며 11일까지 삼성과 2경기차를 유지했다. 남은 경기가 많지 않아도 충분히 최악의 상황까지 가정할 수 있는 페이스였다.

하지만 사자 군단의 방황은 길지 않았다. KIA와의 시즌 15차전에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삼성다운 야구'를 펼쳤고 이제 자력 우승까지 단 2번의 승리만 남겨뒀다. 삼성은 13일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와 경기를 치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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