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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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126경기 소화' NC의 잔여일정 셈법은

기사입력 2014.10.11 11:52

신원철 기자
NC 김경문 감독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NC 김경문 감독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창단 2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NC, 남은 2경기 활용이 중요해졌다. 전력을 다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허투루 보내서도 안된다. 

KBO는 10일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NC는 19일부터 창원 마산구장에서 4위팀과 준플레이오프를 벌인다.

NC는 이미 포스트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3위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만큼 막판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 김경문 감독의 고민도 여기서 시작된다. 투수들도 타자들도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10일 롯데전을 앞두고 "무조건 쉰다고 좋은 게 아니다"라며 고민을 이야기했다. 현실적으로는 일찌감치 3위 자리를 확보했지만, 산술적인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은 경기가 없던 지난 3일이었다. NC는 현재 126경기를 소화했다.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팀이다.

많은 경기를 치렀다는 것은 곧 남은 경기가 적다는 의미. 김 감독은 "경기가 띄엄띄엄 있을 때 컨디션 조절을 할 줄 알아야 한다"며 경험 차이가 여기서 나온다. 포스트시즌 경험 있는 베테랑들은 알고 있지만, 젊은 선수들은 그렇지가 않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가능한 많은 선수를 경기에 내보내고 있다. 9일 삼성전에는 투수 7명과 야수 16명이 출전했다. 선발 박명환이 3이닝 정도만 버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결국 무산됐다. 대신 다른 선수들이 공을 만질 기회가 생겼다. 10일 롯데전도 투수 5명, 야수 17명이 경기에 나섰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넣을 '옥석'을 고르는 작업이자 컨디션 관리의 일환이다.

한편 17일 열리는 최종전이 잠실 원정이라는 점도 김 감독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그는 앞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뒤 "상대 팀(두산)에 양해를 구하고 필요한 선수로만 원정을 다녀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 경기를 마치고 마산으로 이동하려면 대략 4시간 정도가 걸린다. NC는 마산으로 이동해 18일 미디어데이에 이어 19일 4위팀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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