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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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만 4실점' 한화 타투스코, 두산전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4.10.10 20:43 / 기사수정 2014.10.10 20:50

임지연 기자
타투스코가 10일 대전 한화전 시즌 3승 도전에 실패했다. ⓒ 한화 이글스 제공
타투스코가 10일 대전 한화전 시즌 3승 도전에 실패했다. ⓒ 한화 이글스 제공


[엑스포츠뉴스=대전, 임지연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라이언 타투스코가 시즌 3승 사냥에 실패했다.

타투스코는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실점했다. 타투스코는 총 107구를 던지면서 10피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1회가 아쉬웠다. 타투스코는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최주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에서 타투스코는 후속 김현수에게 변화구를 던져 1루 방면 타구를 이끌었는데, 이때 공이 1루 베이스를 맞고 튀면서 1루수 김태균의 키를 넘어가는 우전 안타로 연결됐다. 그 사이 2루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뺏겼다.

이후 장면도 아쉬웠다. 무사 1,3루에서 타투스코는 두산 4번 홍성흔에게 우익수 방면 타구를 맞았다. 한화 우익수 김경언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기 위해 몸을 날렸으나,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공이 그의 뒤로 흘렀다. 김경언은 발이 빠른편이 아닌 홍성흔이 2루를 돈 시점에서야 공을 잡았다. 결과는 홍성흔의 3루타. 그 사이 주사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3루주자 홍성흔도 오재일의 우전안타 때 득점했다. 타투스코는 두산 8번 김재호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1회를 끝냈다.

타투스코는 2·3회를 실점없이 소화했다. 3회에는 홍성흔과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리고도 오재원에게 변화구를 던져 유격수 앞 병살타를 유도해 2아웃을 잡았다. 이후 2사 3루에서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김재호를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회 추가 실점했다. 타투스코는 2사 후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김진형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5점째 뺏겼다.

투구수가 90개를 넘긴 상황에서 5회 마운드에 오른 타투스코는 결국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교체됐다. 타투스코는 김재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오재원을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오재일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맞아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최영환에게 넘겼다.

바통을 이어받은 최영환이 위기를 실점없이 막아내면서 타투스코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타투스코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6.83에서 7.07로 상승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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