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한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엑소 루한이 크리스에 이어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엑소 일정에 불참한 루한의 최근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엑소 중국인 멤버 루한은 10일 오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장을 접수했다.
루한의 법무법인 한결 측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루한의 소장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된 것이 맞다. 앞으로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한 것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루한의 소송 제기 소식이 전해진 뒤 최근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루한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달 태국 방콕 콘서트에 불참한 바 있다. 당시 SM 측은 "최근 두통과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루한은 현재 휴식이 필요하며 장시간 비행은 무리일 것 같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라며 "이에 따라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우선 휴식을 취한 후 향후 일정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한은 웨이보에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원래는 모든 일정을 다 참가해서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릴 줄 알았는데 지금 상태로는 그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가능한 빨리 나아서 베이징 콘서트에는 참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루한은 이후 엑소 베이징 콘서트 무대에 올랐지만, 지난 4일과 5일 도쿄에서 열린 SM타운 투어 콘서트에는 불참했다. 그는 최근 고향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취해오던 루한의 행보가 결국 소송으로 이어져 팬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루한이 낸 소송은 지난 5월 15일 같은 멤버 크리스(본명 우이판)가 냈던 소와 동일하다. 당시 크리스 측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부적절한 아티스트 관리, 부족한 금전적 보상, 인권 침해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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