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년 전 고종 침실 ⓒ 문화재청
▲ 104년 전 고종 침실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덕수궁 석조전이 104년 전 고종 침실 모습을 그대로 복원했다.
최근 문화재청은 "대한제국 광무 황제(고종)가 사용했던 덕수궁 석조전을 5년 만에 복원 완료했고, 오는 13일부터 '대한제국역사관'이란 이름으로 개관한다"고 밝혔다.
덕수궁 석조전은 지난 1900년부터 공사가 시작돼 1910년에 완공된 석조건물로 대한제국 광무황제의 집무 공간으로 사용된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복원 작업은 사업비 141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영국인 하딩의 설계 입면도 청사진과 일본 하마마스 시립도서관 배치도 등 다양한 고증자료와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진행됐다.
문화재청은 "덕수궁 석조전은 조선 황실의 의지로 공사가 추진됐다는 점에서 자주적인 역사의 산물로 본다. 간과된 대한제국 시기의 역사를 되살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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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