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진영-박용택 ⓒ 잠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이진영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극적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진영은 "내가 욕을 먹더라도 쳐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2회 6실점하며 끌려가는 경기를 했고, 4회까지 추격에 실패하면서 승리를 내주는 듯했지만 후반 집중력을 살려 대역전에 성공했다. 2-6에서 8회 4점을 내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 1사 3루에서 이진영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진영은 경기 후 "처음 보는 투수(KIA 최현정)라 어려웠다. 하지만 그 작은 틈을 찾아내는 게 베테랑이다"라며 웃었다. 그는 "다음 타자 최승준이 있었지만 욕심을 냈다.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 내가 욕먹더라도 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끝내기 희생플라이는 시즌 3호이며 이진영 개인 2호다.
LG는 이날 경기로 홈 경기 일정을 마쳤다. 61승 2무 61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5위 SK와의 승차는 2.0경기로 벌어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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