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 김병현의 시즌 4승이 다시 불발됐다.
김병현은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연패에 빠져있는 김병현은 '친정팀' 넥센을 상대로 다시 한번 시즌 4승 사냥에 나섰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큼지막한 2루타를 맞은 후 이택근의 번트 타구를 직접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이 겹쳐 무사 주자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3번타자 유한준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이어진 2회에도 실점이 있었다. 김민성과 이성열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1사 주자 1,3루에서 박동원의 내야 땅볼때 3루주자 김민성이 득점했다.
3회에는 1사 후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병호와 강정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연속해서 돌려세운 김병현은 2-2 동점 상황인 4회말 김민성을 내야 땅볼로, 이성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박헌도까지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이범호의 홈런으로 KIA가 3-2로 앞선 5회말 김병현은 박동원의 안타와 서건창의 3루타로 금새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 이택근의 2루 땅볼때 역전을 내줬다. 5회까지 투구수 96개를 기록한 김병현은 6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김병현은 김민성의 2루타와 박헌도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내준 후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물러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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