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28년 만에 극적인 금메달을 따내며 생긴 축구 열기가 슈퍼매치를 통해 확실하게 드러났다.
K리그의 주역들이 만들어낸 아시안게임 금메달인 만큼 팬들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주말 경기장으로 향했다.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시즌 3번째 슈퍼매치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41297명이 찾아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비록 경기에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양팀 모두 금메달 주역이 한 명씩 포진되어 있어 프로축구연맹과 서울 관계자는 내심 5만 관중 돌파를 기대하기도 했다.
이미 슈퍼매치는 지난 7월 4만6549명의 관중을 불러모아 올 시즌 최다관중 기록을 쓰기도 했다. 당시 브라질월드컵 실패로 축구 열기를 걱정할 때 팬들이 먼저 K리그를 찾아 애정을 보여준 바 있어 성적이 동반된 이번 슈퍼매치에 대한 기대는 그만큼 큰 것이 사실이었다.
팬들은 이번에도 K리그를 향해 애정의 손길을 전했다. 시즌 최다관중과 엇비슷한 많은 팬이 찾으면서 축구 열기의 증명해냈다.
경기장이 가득찬 만큼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명승부를 펼쳤다. 서울과 수원은 90분간 한 차례씩 골대를 맞추며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고 후반 9분 터진 로저의 헤딩골로 수원이 1-0으로 승리해 흥미로운 결과로 슈퍼매치를 끝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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