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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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커쇼가 무너졌다' 7회에만 6실점 악몽

기사입력 2014.10.04 10:28 / 기사수정 2014.10.04 10:33

나유리 기자
싹쓸이 안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는 커쇼 ⓒ AFPBBNews
싹쓸이 안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는 커쇼 ⓒ AFPBBNews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클레이튼 커쇼(26·LA다저스)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커쇼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종 기록은 6⅔이닝 8피안타(2홈런) 10탈삼진 8실점.

이날 커쇼가 6회까지 허용한 2점은 모두 솔로홈런이었다. 홈런 2개를 제외하고는 안타조차 없을만큼 '짠물투'를 펼치며 다저스 마운드를 지켰지만, 7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1회초 세인트루이스의 2번타자 랜달 그리척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0-1 리드를 내줬지만 커쇼는 흔들리지 않았다. 맷 홀리데이를 2루수 디 고든이 직선타로 잡아냈고, 쟈니 페랄타를 공 1개로 외야플라이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이후 커쇼는 한층 안정감을 찾았다. 2회 몰리나-아담스-코즈마를 삼자범퇴로 처리한데 이어 3회에도 제이-웨인라이트-카펜터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1회부터 6회 2아웃까지 16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한 커쇼는 6회 맷 카펜터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17타자만의 피안타였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이 3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2점씩을 얻어 6-1로 크게 앞서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두번째 피홈런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최대 위기는 7회에 찾아왔다.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채 4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점수를 내줬다. 4개의 안타 모두 정확한 타이밍에 맞은 정타였다. 

계속되는 무사 만루에서 코즈마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 고비를 넘겼지만, 존 제이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은 4점까지 불어났고 베이스 3개는 여전히 꽉 들어차있었다. 타베라스를 또다시 삼진으로 처리한 커쇼는 카펜터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에 고개를 숙였다. 

투구수는 110개. 커쇼는 결국 주자 1명을 남겨두고 교체됐다. 스코어는 6-7, 이제 다저스가 1점 뒤진 상황이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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