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방한 당시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박지성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지성(33)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앰버서더에 선정됐다.
박지성이 이사로 있는 JS파운데이션과 맨유는 2일 공식적으로 박지성의 맨유 앰버서더 선임을 발표했다. 맨유는 "과거 미드필더로 뛰었던 박지성이 다시 팀에 돌아온다"면서 "오는 5일 에버튼과 홈경기에 올드트래포드를 직접 찾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으로부터 임명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맨유의 엠버서더 위촉은 팀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선수들을 위주로 은퇴 이후 글로벌 대사로 임명해 맨유를 홍보하는 역할을 부여한다. 현재 보비 찰튼, 데니스 로, 브라이언 롭슨, 앤디 콜, 퍼거슨 감독 등 5명이다. 예상대로 박지성이 엠버서더에 임명되면 6번째이자 비유럽 선수 최초가 된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클럽의 앰버서더로 활동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은 맨유에서 보낸 시간이다. 클럽과 팬들의 응원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억을 전 세계 팬들과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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