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한국은 강한 팀이다. 우리가 한 수 배운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전 매치업이 정해졌다. 한국이 일본을 꺾었고, 중국이 대만을 눌렀다. '양강' 한국과 중국이 금메달을 놓고 만나게 됐다. 중국 대표팀 왕귀지 감독은 "우리가 한 수 배운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메달을 그냥 내줄 생각은 없다. 왕귀지 감독은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포지션에 대해 충분히 파악했다. 또 베테랑 선수들에 대해서도 분석을 철저히 했다"며 "하던대로 수비에 중점을 둔 농구로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중국은 대만을 75-63으로 이겼다. 전반 한때 대만의 가드진에 많은 점수를 주면서 리드를 빼앗기기도 했지만 결국 높이에서 앞서면서 역전했다. 장판이 11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린단이 18득점 8리바운드로 페인트존에서 대활약했다. 쉬시우펑은 20득점으로 최다 득점. 한국은 이날 일본을 상대로 58-53의 근소한 승리를 거뒀다. 하은주가 있을 때와 없을 때 경기력이 극명히 갈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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