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이광종 감독 "김신욱, 몸상태 100% 아니다"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와일드카드' 김신욱(울산)이 결승전에서도 조커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은 30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서 태국을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28년 만에 맛보는 결승행 티켓이었다. 한국은 지난 1986년 서울 대회 금메달 이후 한 번도 결승 무대에 오른 바 없었다.

이광종 감독은 이에 대해 "결승에 오르기 위해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 뛰어 자랑스럽다"면서 "나중에 체력이 떨어져 수비조직에 문제가 생겼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결승까지 올라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신욱의 결장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김신욱은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한일전에 이어 벤치에서 경기를 끝냈다. 보호차원에서 휴식을 준 결과였다.

이 감독은 김신욱에 대해 "어려운 상황이 되면 제공권이나 세트피스에서 강점이 있는 김신욱을 넣으려 했지만 우리가 유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보호 차원에서 쉬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승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계획은 '조커 활용'이 유력하다. 이광종 감독은 "김신욱이 지금 100% 몸상태는 아니다"라면서 "상황에 따라 후반전에 투입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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