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연 ⓒ 인천,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한국 남녀 태권도 대표팀이 종목 첫 날 예상 밖의 성적을 거뒀다.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여 53kg 윤정연)와 동메달 2개(남 74kg급 손영건, 87kg급 신영래)로 첫 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30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태권도 4개 체급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건졌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여자 53kg급 윤정연이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한 차례 승리한 경험이 있는 대만 후앙유웬에게 졌다. 경기 중간 중간 휴식도 제쳐두고 상대 전력을 분석할 정도로 애썼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남자 선수들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이 첫 국제대회 출전인 남자 74kg급 손영건은 "1승이 목표였는데 동메달을 땄다"며 나름 만족하는 분위기. 하지만 신영래는 "역전 당하는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 실감이 나질 않았다"며 굳은 얼굴을 풀지 못했다. 여자 49kg급에 출전한 박선아는 8강에서 떨어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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