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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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높은 만리장성 벽…또 2인자로 남은 男 탁구 단체

기사입력 2014.09.30 18:43 / 기사수정 2014.09.30 18:43

임지연 기자
ⓒ 수원 권태완 기자
ⓒ 수원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임지연 기자] 만리장성 벽은 여전히 높았다.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탁구 단체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0-3으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29일 대만과의 준결승전을 스코어 3-1로 가뿐하게 승리하며 8회 대회 연속 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그러나 마지막 상대에서 만난 상대는 너무도 강했다. 세계 최강 중국이었다. 중국은 국제탁구연맹 랭킹 1위 팀이다. 개개인의 실력이 빼어나다. 중국은 단체전에 출전하는 선수 대부분이 톱랭커다. 세계랭킹 1위 쉬신과 판전둥(2위), 마룽(3위), 장지커(4위)가 단체전 명단에 올랐고 마룽과 쉬신 장지커가 경기에 출전했다.

대표팀 맏형 주세혁이 1경기서 마룽을 상대로 두 세트 연속 듀스 승부를 벌이는 등 선전했다. 그러나 1-3으로 석패하면서 시작부터 기선을 뺏겼다. 이어진 2경기 이정우는 쉬신과 맞섰는데 3세트 모두 큰 점수차로 패했다. 마지막이 된 3경기도 중국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정상근 역시 장지커를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한국 탁구 남자 단체는 이번 대회 포함 8회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만리장성 벽은 여전히 너무도 높았다. 24년 만에 금메달 도전도 실패로 돌아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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