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26
연예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누리꾼 '찬반양론'

기사입력 2014.09.30 14:39

한인구 기자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 엑스포츠뉴스DB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 엑스포츠뉴스DB


▲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서북청년단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도 관심을 나타냈다.

허지웅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광복 이후 결성됐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직하며 창피한 역사다"고 적었다.

이어 허지웅은 "선진국과 비교하길 좋아하는 한국이 국제사회 구성단위로 여전히 지속가능한 사회임을 스스로 증명하려면 저 단체는 심각한 혐오 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충 넘어가면 안된다.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다"면서 "저런 이름을 창피함 없이 쓸 수 있게 허용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부끄러워하며 어른이 어른일 수 있는 마지노선을 사수합시다"고 밝혔다.

허지웅이 언급한 나치 친위대는 민족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 아돌프 히틀러를 호위하는 당 내 조직으로서 1925년 창설됐다. 나치 친위대는 세계 2차대전 당시 치안유지, 유대인 다량 학살에 관여해 이후 전범 재판에서 범죄 조직으로 선고됐다.

서북청년단은 월남한 이북 각 도별 청년단체가 1946년 11월30일 서울에서 결성한 극우반공단체다.

최근 서울광장에서 노란 리본 철거를 위해 모인 극우단체 서북청년단 재건위가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들에 의해 저지당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허지웅의 서북청년단 비판과 관련해 트위터를 통해 "고작 수십년 전의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 저런 이름을 쓸 수 있도록 허용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아이디 ji******), "서북청년단을 극우나 나치 친위대라고 낙인 찍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생각한다"(go****)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