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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한일전 몸만 푼 김신욱, '조커' 준비는 연막이었다

기사입력 2014.09.28 19:58

조용운 기자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공격수 김신욱 ⓒ 인천 김한준 기자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공격수 김신욱 ⓒ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한일전에서 김신욱(울산)의 조커 출전은 연막이었다. 김신욱이 한일전을 푹 쉬며 몸상태를 더욱 끌어올렸다.

김신욱은 28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조커 출전을 예상케했지만 90분 동안 몸만 푼채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이광종 감독은 당초 김신욱을 조커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조별리그에서 정강이뼈에 타박상을 당해 라오스와 홍콩전을 쉬었던 김신욱이 일본전에서는 후반 교체로 출전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키웠다.

실제로 김신욱은 이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출전할 것처럼 몸까지 풀었지만 투입은 되지 않았다. 후반 43분까지 0-0으로 진행되던 상황에서 김신욱은 출격 명령을 받지 못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신욱은 "사실 경기 전에 감독님으로부터 뛰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어제 처음 훈련했다. 나아지는 단계지만 아직 70%의 몸상태다"고 전했다.

일본전까지 푹 쉬면서 더욱 재활 속도를 높인 김신욱은 오는 30일 태국과 준결승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4강부터 뛸 것 같다. 선발 여부는 감독님이 결정하는 거라 어떨지 모르지만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염원하던 금메달에 더욱 가까이 간 가운데 김신욱은 "우리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얼마 없다. 역대 최약체"라면서 "열심히 뛰는 걸로 여기까지 왔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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