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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빨갱이 오해 시민 학살 "매일 총소리 났다"

기사입력 2014.09.28 14:08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 SBS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 SBS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이 집단 학살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 뼈 동굴 이야기가 그려졌다.

코발트 광산 뼈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빨갱이'로 오해받은 무고한 시민들의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주민들은 "트럭을 싣고 사람들을 데리고 갔고 내려올 땐 빈차였다. 매일 총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또한 이를 직접 본 인물은 "다데굴(수직굴)에서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이런 게 보였다"고 밝혔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정보수사과, 사찰계)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지구, 파견대)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단체로 몰아가며 반정부 활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무자비하게 학살한것이다.

전문가들은 최소 1800명에서 최대 3500명 이상이 이 동굴에서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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