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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경험담 "굴 구경 가면 뼈가 하얗게 있어"

기사입력 2014.09.28 13:27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 SBS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 SBS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그것이 알고 싶다' 뼈 동굴이 집단 학살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사람의 뼈가 나온다는 경북 경산시 평산동 코발트 광산의 수직 뼈 동굴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뼈 동굴에 대해 "두개골을 갖다놓고 이렇게 뼈를 사람처럼 맞추는 놀이도 하고 그랬다", "가서 굴 구경하면 뼈가 하얗게 있었다" 등의 경험담을 내놨다.

특히 이들은 50년 전 핏빛 개울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이 현상으로 인해 당시 한 신문 기자가 '그것이 알고 싶다'의 뼈 동굴을 조사하다 수직 동굴을 발견했다.

코발트 광산 뼈 동굴의 수많은 유골은 한국전쟁 당시 좌익으로 몰려 살해당한 시민들의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발굴 현장에서 터지지 않은 76미리 고폭탄이 발견되기도 했다.

학살은 놀랍게도 당시 경찰(정보수사과, 사찰계)과 육군본부 정보국 CIC(지구, 파견대)에 의해 자행된 것이었다. 이들은 고무신과 밀가루에 혹해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한 사람들을 좌익으로 몰아 무자비하게 학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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