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야구 대표팀 송핑샨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한국을 상대로 선전한 중국 대표팀 감독이 "이 경기를 통해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전에서 2-7로 졌다. 경기 중반까지 2-2로 맞섰지만 5회 한국의 연속 도루와 6회 박병호의 쐐기 홈런포에 무너졌다. 졌지만 선전했다. 조별예선 일본전에서 0-11로 완패한 팀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중국 송핑샨 감독은 경기 후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수준 높은 팀이다. 한국을 상대하는 것은 중국에게도 좋은 기회다. 중국도 이런 경기를 통해 더 성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중국의 부족한 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도 했다. 패장이지만 그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3·4위전 상대는 다시 일본이다. 중국은 일본과의 A조 조별예선 경기에서 0-11로 완패했다. 감독은 28일 3·4위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 경기를 통해 심리적·기술적으로 준비가 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장인 포수 왕웨이는 "한국의 지난 경기를 보고 어떤 볼배합이 잘 통할지 연구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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