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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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값진 동메달' 배연주 “성원에 큰 힘 얻었어요”

기사입력 2014.09.27 17:17 / 기사수정 2014.09.27 17:20

임지연 기자
배연주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인천 김한준 기자
배연주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배연주(KGC 인삼공사)가 동메달을 얻었다.

배연주(세계 랭킹 6위)는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중국 왕이한(세계 랭킹 3위)에게 1-2로 패했다.

배연주는 1세트 주도권을 완전히 초반 기선을 뺏겼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2세트를 10-21로 승리했다. 결승행 티켓이 걸린 3세트. 배연주는 왕이한의 맹공에 흔들리면서 11-4까지 끌려갔고 결국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해 패했다.

경기 후 만난 배연주는 “4강전 준비를 많이 했는데, 공격적인 면에서 밀린 것 같다”면서 “1세트부터 점수차가 벌어져서 따라가기 힘들었다. 또 마지막 미스가 아쉽다”고 했다.

배연주는 여자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치르면서 힘이 빠진 상태에서도 최선을 다했다.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도 몸을 날리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이 배연주를 향해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을 보낼 수밖에 없던 이유다. 

배연주는 “단체전 후 몸이 조금 무거웠던게 사실인데 개인전 경기를 치르면서 풀려고 했다. 중국보다 키가 작아서 더 많이 뛰었어야 했는데…”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동메달을 따기까지 한 경기 한경기 어렵게 올라왔다.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동메달을 따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배연주는 “배드민턴 경기는 주로 중국에서 치르는 경우가 많은데, 홈에서 열리다보니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큰 성원을 보냈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힘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더 노력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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