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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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결승 실패' 男플뢰레, 무산된 20년만의 금메달

기사입력 2014.09.25 16:11

나유리 기자
허준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허준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20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불발됐다.

손영기(29,대전도시공사), 허준(26,로러스엔터프라이즈), 김효곤(24,광주시청), 김민규(24,국군체육부대)로 꾸려진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2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남자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했다.

초반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다.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은 싱가폴을 상대해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선착했다. 

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만난 상대는 일본. 그러나 초반부터 일본은 무서운 기세로 한국 대표팀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에이스' 오타 유키가 첫번째와 마지막 라운드를 책임지며 득점을 올렸고, 한국 대표팀은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허준이 미야케 료에 0-5로 완패를 거둔 후 완전히 분위기를 내줬다.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펜싱은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지난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0년동안 금메달이 없었다. 중국이 1998 방콕, 2002 부산, 2006 도하, 2010 광저우까지 4회 연속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고, 한국은 2002,2006 연속 은메달에 그쳤다. 광저우에서는 중국, 일본 다음으로 홍콩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 대표팀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만큼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도 내심 좋은 성적을 기대했으나 금메달 탈환은 아쉽게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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