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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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北역도 려은희, 69kg급서 인상 신기록으로 銀

기사입력 2014.09.24 17:40 / 기사수정 2014.09.24 17:4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북한 역도가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북한의 려은희는 24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69kg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상에서 중국의 지양메이와 경쟁을 펼친 려은희는 121kg을 들어올리면서 종전 아시안게임 신기록 115kg보다 6kg을 앞당기며 인상 1위로 용상으로 향했다.

용상에서도 지양얀메이와의 대결구도는 변함이 없었다. 둘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3차시기까지 끝내고 나서 바벨을 들어올리기 시작한 려은희는 2차 시기 만에 141kg을 들어올려 지양얀메이를 압박했다. 3차시기에서는 141kg 도전에 성공해 최종 합계 262kg으로 중간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서 나선 지양얀메이는 려은희의 기록에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경기를 펼쳤다. 1차 시기부터 145kg을 들어올리면서 기세를 올린 뒤 2차에서 150kg에 성공해 합계 268kg으로 합계부분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어 153kg으로 용상 대회 신기록 경신에도 나섰지만 실패했다.

이로써 려은희는 지양얀메이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려은희의 메달 추가로 북한 역도는 이번 대회 역도 종목에서 7개의 메달을 휩쓸게 됐다.

한편 이 종목에 출전했던 김수현은 최종합계 225kg (인상 94kg, 용상 131kg)으로 아쉽게 4위를 기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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