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우슈 산타(대련)에서 값진 금메달과 은메달이 나왔다.
우슈 국가대표 김명진(26·대전체육회)이 24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산타 75kg급에서 하미드 레자 라드바르(이란)를 2-1로 꺾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양 선수의 대련으로 치러지는 산타는 아직 한국 우슈 사상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이전 2002 부산대회에서 김귀종, 2010 광저우대회에서 김준열이 은메달을 따냈지만 아직 산타에서 금메달은 나온 적이 없었다.
결승에 오른 김명진은 경기 초반 라드바르의 힘있는 공격에 다소 고전했다. 잘 풀리지 않으면서 1라운드를 상대에 내줬던 김명진은 2라운드부터 많이 움직이고 반격을 주로 하는 운영으로 조금씩 주도권을 잡아오기 시작했고 2,3라운드를 연이어 따내면서 2-1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70kg급의 유상훈(24·영주시청)은 준결승에서 금메달 후보를 꺾고 결승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지만 우슈 종주국 중국의 장쿤에 0-2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상훈은 김귀종, 김준열에 이어 한국 우슈 산타서 3번째 은메달 주인공이다.
<인천AG 특별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