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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구본길-김정환' 사브르 단체, 준결승 진출…銅 확보

기사입력 2014.09.24 14:10

나유리 기자
구본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구본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고, 이제 12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탈환에 나선다.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32,서울메트로), 오은석(31,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꾸려진 사브르 팀은 2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남자부 사브르 단체전 8강전에서 쿠웨이트를 꺾었다.

단체전은 한 사람이 세번씩 피스트 위에 올라 총 9경기를 치른다. 라운드 당 3분의 시간이 종료됐을때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이기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사람이 한 라운드에서 5점을 먼저내면 남은 시간과 관계 없이 끝이 난다. 만약 앞 주자가 5점 이하의 득점으로 라운드를 마치면 다음 주자가 앞 주자의 남아있는 점수만큼 더 낼 수 있다. 또 팀 전체가 45득점에 먼저 도달하면 경기가 종료된다.

오은석이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구본길-김정환-원우영 순으로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초반부터 수월하게 득점을 올렸다. 구본길이 압둘라 알샴 알리를 상대로 5-3 앞서 나갔고, 김정환이 10-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선전은 계속됐다. 5라운드까지 전부다 상대보다 5점을 먼저내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고, 칼레드 알샤믈란에게 허용한 5실점이 최다 실점이었다. 18점차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 김정환이 다시 피스트에 올랐다. 압둘라 샤믈란을 상대한 김정환은 최종스코어 45-25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남자부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은 잠시후인 24일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지난 2002 부산 대회 이후 12년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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