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빛나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사격 대표팀이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50m 소총 복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나윤경(32, 우리은행), 정미라(27, 화성시청), 음빛나(23, 상무)로 구성된 한국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1855.5-100x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사격은 지금까지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특히 '세계 최강'인 중국을 제치며 한국 선수단에 20번 째 금메달을 안겼다.
특히 막내인 음빛나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금메달 획득의 주역이 됐다. 총점 620.6-39x를 기록한 음빛나는 개인 3위에 오르며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미라는 618.5-29x로 9위에 올랐다. 나윤경은 16.4-32x로 17위를 기록했다.
현재 음빛나는 상무에서 훈련 중이다. 현 계급이 하사인 그는 공동취재구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군인인 것이 자랑스럽다. 군대에 계속 있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시상식이 거행될 때 음빛나는 거수 경례를 했다. 음빛나는 자신의 K2 사격 실력에 대해 "하사관학교에서 K2를 쐈는데 20발 중 19발을 명중시켰다"고 말하며 군대에서도 '특등 사수'임을 밝혔다.
한편 음빛나는 3개월 뒤 중사로 진급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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