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의 이제훈이 한석규에게 반기를 들었다. ⓒ SBS 방송화면
▲ 비밀의 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비밀의 문' 한석규가 이제훈의 서책 출판 허가를 반대했다.
23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 2회에서는 영조(한석규 분)가 이선(이제훈)을 가르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밀의 문' 이선은 "힘겹고 무료한 일상을 견디는 백성들에게 이야기책이라도 자유롭게 읽게 하자는 것이 어찌 죄가 됩니까"라며 서책 출판에 대한 뜻을 밝혔다.
영조는 "지난 400년간 백성들 교화를 위해서 적절히 통제해 온 언로를 모두 풀겠다는 것이야. 중구난방 불만이란 불만은 다 터져 나올 것이다. 왕실을 공격하고 종당에는 왕실을 부정하려 들 것이다"라고 화를 냈다.
이선은 "지나치게 부정적인 견해가 아닙니까. 왕실과 조정이 그와 같은 관용적 태도를"이라며 반박했지만, 영조는 "관용은 힘 있는 자가 갖는 것이야. 신하들도 제대로 못하는 놈이 무슨 백성 교화를 해"라고 발끈했다.
이어 영조는 "뜻을 세우고 그 뜻을 관철시키기를 원하면 힘을 길러. 신하들은 물론이고 이 애비마저 꺾을 힘을 가질 때 그때가 바로 네가 이 나라 백성들에게 언로의 통제를 풀어주어도 좋은 날이다"라고 타일렀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한석규)와 백성들을 위한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이제훈)의 갈등과 궁중 미스터리를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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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