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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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배구 에이스 김연경 "태국, 쉽지 않은 상대였다"

기사입력 2014.09.23 21:29 / 기사수정 2014.09.23 21:3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쉬운 공을 안 놓치려고 노력했어요.”

이선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23일 인천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배구 예선 A조 태국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일 인도를 누른 데 이어 태국까지 울리며 2연승을 챙겼다.

태국은 한국의 경계대상 1호였다. 이선구 감독부터 주장 김연경까지 예선전 최대 고비로 태국전을 꼽았다. 중요한 경기. 한국은 홀로 2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책임진 김연경과 박정아, 양효진 등의 활약을 앞세워 태국을 완파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연경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태국에서 내 공격에 대한 대비를 많이 한 것 같더라. 경기 초반 예상하지 못한 곳에 상대 수비 위치가 있어 쉽지 않았다. 그때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연경은 “태국은 쉽지 않은 상대이고, 흐름을 내주면 금세 따라 붙을 힘이 있는 팀이기에 쉬운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한 부분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연경은 “사실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지만 잘 쉬고 일본전을 준비하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일본도 만만치 않은 상대인 만큼 잘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송림체육관에는 수많은 태국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김연경은 “태국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셨지만, 우리나라 팬분들도 많이 와주셨다.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열띤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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