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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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불안했던 착지…양학선, 변수가 된 부상 회복

기사입력 2014.09.21 18:24

김형민 기자
남동체육관에서 도마 종목에 나선 양학선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남동체육관에서 도마 종목에 나선 양학선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양학선(22, 한국체대)이 단체전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무사히 결선 무대에 올랐지만 부상의 여파를 노출하면서 빠른 회복이 변수로 떠올랐다.

양학선을 포함한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은 2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 결선에 출전했다.

양학선을 비롯해 신동현, 박민수, 이상욱, 이혁중, 김희훈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안마, 링, 안마, 링, 도마, 평행봉, 철봉, 마루 순으로 연기를 펼쳤다.

경기를 앞두고 양학선에게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다. 지난 19일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은 양학선은 단체전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이전까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양학선은 침착하게 연기를 풀어갔다. 두 번째 종목이었던 링에서 무사히 연기를 펼친 양학선은 세 번째에 자신의 주종목 도마를 맞이했다. 순서는 네 번째였다. 신동현에 이어 출전한 양학선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출발대에 섰다.

준비 신호 후 힘차게 달린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난이도 6.0 기술을 시도했다. 도약 이후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지만 착지가 불안했다. 심판진은 양학선을 향해 15.600을 부여했다.

2차 시기에서도 난이도 6.0의 연기가 이어졌다. 착지의 순간이 문제였다. 발을 내딛는 순간 양학선은 통증을 느낀 듯 몸의 중심이 흔들렸다. 1차보다 더 불안했던 착지로 양학선은 15.400을 받았다. 높은 기술점수가 큰 몫을 했다. 최종 평균 점수는 평균 15.500이었다.

결선에서 리세광과 2차 대전을 벌이게 됐다. 경기 결과에 따라 도마 종목 2연패 여부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리세광의 정면 승부를 앞두고 양학선에게 부상 회복이 숙제로 남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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