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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개막식] 개막식에 등장한 전화기, 철도…'근대화 중심지' 인천 표현

기사입력 2014.09.19 20:16

김형민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열리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열리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화려하게 열렸다. 한국 근대화의 중심지였던 인천의 의미도 담겼다.

'45억의 꿈, 하나가 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내건 아시아게임은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영화계의 두 거장 임권택, 장진 감독이 총감독과 총연출을 맡은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의 멋과 인천 특유의 문화와 역사를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부에서는 근대화의 시작점이었던 인천의 모습이 재연됐다. 전화기를 비롯해 철도, 인천국제공항 등 근대 문물의 유입 무대로서의 활약상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인천을 널리 알리고자 했다.

공연 중에는 한복을 입은 남자가 전화기를 쓰는 모습 등 초창기 전화가 들어오던 당시를 잘 표현해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 인천과 서울 간에 최초의 통신망이 개통됐고 사람들은 전화기를 가리켜 말을 전하는 통(어화통, 전어통)이라 불렀다.

이어 힘찬 발자국 소리와 노동의 함성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인천의 노동자들이 등장해 철길을 놓았다. 한국최초의 철도인 경인철도를 표현했다. 철도는 기계를 활용한 최초의 교통수단이었다. 최초의 증기기관차가 들어온 1899년 경인선의 개통과 함께 한국철도의 역사가 비로소 시작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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