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압도적인 장타력이었다. 삼성이 홈런만 6개를 때려내며 KIA를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4-4로 크게 이겼다. 홈런만 6개, 장단 19안타로 KIA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트렸다. 3연승.
KIA 에이스이자 '국가대표' 양현종을 상대로 얻어낸 대승이다. 삼성은 1회 1사 이후 2번타자 박한이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채태인(2점)-김헌곤(3점)-나바로(2점)가 연이어 홈런포를 날리며 8점을 올렸다. 양현종은 1이닝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9-0으로 앞선 3회에는 4번타자 최형우와 5번타자 박석민이 연속 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4회에는 박한이도 담장을 넘겼다. 삼성은 4회까지 홈런 6개 포함 17안타를 몰아치며 KIA 마운드를 흔들었다. 선발 윤성환은 6⅓이닝 9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11번째 승리를 따냈다.
KIA는 4회 이대형과 브렛 필의 연속 2루타를 시작으로 이범호와 백용환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점을 따라붙었다. 그럼에도 점수 차는 여전히 10점 차. 4회 1점을 더 내주면서 추격 분위기도 만들지 못한 채 완패했다. 3연패에 빠지면서 4위권과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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