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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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의 컴백' 신조음계, 감성밴드로 부활하다 (종합)

기사입력 2014.09.11 17:41 / 기사수정 2014.09.11 18:06

조재용 기자
신조음계 ⓒ 킹덤엔터테인먼트
신조음계 ⓒ 킹덤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밴드 신조음계(드럼&리더-김관진, 보컬-강휘찬, 기타-이종섭, 베이스-유성한, 키보드-이환)가 16년 만에 새롭게 팀을 재정비하고 대중 앞에 나섰다.

신조음계는 11일 오후 3시에 강남구 삼성동 JBK 컨벤션홀에서 정규3집 'REVIVE'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다.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가 이날 쇼케이스의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신조음계는 타이틀곡 '니손바래'와 '비밀의 밤', '나만의 꿈', 'Father' 등 수록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사회를 맡은 임진모는 "가요계가 밴드 중심의 음악으로 구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대중들이 락 음악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 부담스럽지 않은 락을 추구하는 것이 신조음계다"라며 "신조음계가 자신들을 감성밴드라고 설명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말로 신조음계의 등장을 알렸다.

신조음계 ⓒ 킹덤엔터테인먼트
신조음계 ⓒ 킹덤엔터테인먼트


이어 모습을 보인 신조음계는 등장과 함께 '비밀의 밤' 무대를 선보였다. '비밀의 밤'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트렌드를 이끄는 세대들이 좋아하는 곡으로 멤버 개개인의 연주력과 사운드에 심혈을 기울였다.

신조음계는 '비밀의 밤'에 이어 앞선 히트곡 '나만의 꿈'을 연달아 선보였다. '나만의 꿈'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삽입돼 추억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 곡을 불렀던 원년 멤버이자 보컬이었던 이성욱은 "저는 어릴 때 느낌을 잘 모르고 불렀는데 이제는 잘 정리된 느낌이다. 후배들이 세련되게 만들어줬다"고 표현했다.

신조음계는 이 밖에도 수록곡 'Father'도 들려줬다. 임진모는 이 곡에 대해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잘 드러나 있다. 특히 밴드 전체가 이번 가사를 공유했다. 신조음계 2집이 IMF가 터지고 바로 나온 음악인데 그 연장선상에서 이 노래가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신조음계 타이틀곡 '니손바래' ⓒ '니손바래' 티저 캡처
신조음계 타이틀곡 '니손바래' ⓒ '니손바래' 티저 캡처


3곡을 마친 신조음계의 리더 김관진은 "3년 전부터 밴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90-2000년대 초반에는 밴드는 시끄러운 음악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나는 가수다'를 통해 밴드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는 관객들이 음악을 마음으로, 귀로 들으려고 하는 느낌을 받았기에 컴백을 할 수 있었다"며 다시 앨범을 낸 계기를 전했다.

또한 멤버 유성한은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소외되고 상처받은 분들을 생각하면서 저희 팀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느낌으로 가사를 정리했다. 반항이 아닌 힐링"이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신조음계는 인터뷰에 이어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니손바래'의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무대를 공개했고 뮤직비디오에 등장했던 민제이가 깜짝 모습을 드러내 의리를 과시했다.

민제이는 지난달 17일 '로드FC 017'무대에서 로드걸 선발대회 최종 우승자로 선발돼 송가연 데뷔 경기에서 라운드걸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니손바래'를 끝으로 모든 무대를 마친 신조음계는 "최근 추세가 장르 구분없이 크로스오버 되는게 있다. 그래서 트렌드를 따라가려고 한다"며 앞으로의 신조음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밝혔다

한편 신조음계는 1994년 1집 '비상(飛上)'으로 데뷔한 후 1998년 2집 '리뷰(Review)'를 발표한 뒤 활동을 중단했었다. 신조음계는 11일 음반을 공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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