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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 김성근 전 고양 원더스 감독 '영입 희망 1순위'

기사입력 2014.09.11 10:08 / 기사수정 2014.09.11 10:08

신원철 기자
김성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김성근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야구팬들이 원하는 2015시즌 새 감독 1순위는 '야인'으로 돌아온 김성근 전 고양 원더스 감독이었다. 

4위 싸움이 그 어느 해 보다 치열한 2014 프로야구, 이에 따라 올해로 계약 만료를 앞둔 감독들의 시즌 후를 걱정하는 분위기마저 감돌고 있다.

프로야구 팬들도 2014 프로야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어 준비된 명장이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며 팬들이 가장 감독님으로 모셔오고 싶은 레전드 감독은 누구일까.

카스포인트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9월 1일부터 일주일간 총 862명이 참여한 가장 모셔오고 싶은 감독 설문조사에서 야신 김성근 감독이 507명(59%)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김 감독은 1984년 OB 베어스를 시작으로 2011년 8월 SK 와이번스를 떠날 때까지 20시즌 동안 프로통산 1234승, 57무, 1036패의 승률 0.544를 기록했다. 

이후, 김 감독은 2011년부터 3년간 국내 최초의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를 이끌며 프로야구 선수를 22명이나 배출해 프로야구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고양 원더스가 11일 해체를 발표하면서 그의 거취가 프로야구 '핫 이슈'로 떠올랐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3년간의 임기를 보낸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2위(99명, 12%)에 올랐다. 로이스터 감독은 롯데를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식 야구로 화끈한 공격 야구 색깔을 만들며 팬들에게 높은 신임을 샀다.

2000년 이후 줄곧 하위권을 맴돌았던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의 부임으로 패배의식에 빠져있던 선수들에게 '노 피어(No Fear)'로 상징되는 두려움 없는 야구로 3년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통산 204승, 3무, 185패를 기록했지만 단기전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에 책임을 물어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어 현대 유니콘스를 한국시리즈 4회 우승을 이끈 김재박 감독(48명, 6%)과 믿음의 야구 김인식 감독(38명, 4%)이 로이스터 감독의 뒤를 이었다.

㈜엠비씨플러스미디어가 주최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오비맥주 대표 브랜드 카스가 후원하는 카스포인트는 프로야구 타자와 투수의 기록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통합 포인트제도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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