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독재자' 티저 포스터 ⓒ롯데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 '나의 독재자' 티저 포스터와 스틸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었다.
영화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에서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 덕에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신선한 내용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나의 독재자'는 연기파 배우 설경구, 박해일의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에서 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 지난 해 '감시자들'(550만) '스파이'(343만) '소원'(271만)을 통해 흥행파워를 입증한 설경구의 일생일대 연기 변신과, 부자(父子)의 모습을 보여줄 설경구-박해일의 연기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무명의 연극배우에서 '김일성'이라는 배역을 맡아 머리부터 발 끝까지 그와 같은 말투와 행동을 익히며 점차 독재자로 변화해가는 '성근' 설경구를 내세우고 있다. 뒷짐을 진 채 묵묵히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성근'의 옆 모습 위에 더해진 '첫 남북정상회담, 존재조차 비밀이었던 한 남자가 있었다'는 카피는 국가와 민족을 위한 비밀스러운 프로젝트의 주인공이었던 한 남자의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나의 독재자' 스틸컷 ⓒ롯데시네마
티저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스틸컷은 1970년대와 90년대를 아우르며 점차 김일성의 대역에 몰입해 변해가는 '성근'의 모습과 그에 따라 30대부터 노년의 모습까지 연기한 설경구의 폭넓은 변신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순박한 무명의 연극배우 시절모습을 시작으로 외모를 다듬고 제스처를 연기하며 점차 독재자로 변화해가는 70년대 젊은 '성근'의 모습과 시간이 흘러 1990년대 여전히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굳게 믿고 있는 노년의 '성근' 모습이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속물근성 가득한 캐릭터로 돌아온 박해일의 모습이 공개되어 설경구와 박해일의 연기 호흡과 특별한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영화 '나의 독재자'는 '천하장사 마돈나' '김씨 표류기' 이해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아버지와 아들로 만난 설경구-박해일의 연기 앙상블로 기대를 모은다. 가을 개봉 예정.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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