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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신임 감독, 레알 수비의 '전설'

기사입력 2014.09.05 09:37 / 기사수정 2014.09.05 09:38

김형민 기자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하는 울리 슈텔리케 감독 ⓒ 걸프타임스 홈페이지 캡쳐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하는 울리 슈텔리케 감독 ⓒ 걸프타임스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축구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독일 출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공석인 A대표팀 감독으로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독일 태생인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시절 전설적인 수비수로 각광받았다. 첫 무대는 독일 분데스리가였다. 1973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서 활약하며 3회 리그 우승, 1회 UEFA컵 우승이라는 큰 발자취를 남겼다.

22살이 되던 1977년에 과감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뛰어들었다. 새로운 둥지늘 레알 마드리드였다. 여기서부터 슈틸리케의 전설이 시작됐다. 이적한 그 다음해부터 리그 우승을 3회 연속 맛봤고 UEFA컵도 1985년에 들어올리면서 라 리가 최고 수비수로 군림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기대가 컸다. 스위퍼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슈틸리케는 제 2의 프란츠 베켄바우어로 불리기도 했다. 1975년부터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슈틸리케는 유로1980에 출전해 서독의 우승을 이끌었고 1982년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1984년 대표팀 은퇴 후에는 1985년 스위스 슈퍼리그 뇌샤텔 그자막스에서 뛰었고 1988년에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도자 생활도 비교적 화려했다. 슈틸리케의 은퇴와 함께 스위스는 곧바로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제의했다. 이에 응한 슈틸리케는 1989년 스위스 대표팀 사령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스위스, 독일, 스페인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독일 대표팀 수석코치를 지내기도 한 슈틸리케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코트디부아르를 이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2008년부터 카타르 알아라비SC, 알사일리아SC, 알아라비SC 등을 거치기도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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