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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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만나는 무적함대…스페인은 달라졌을까

기사입력 2014.09.04 17:37

김형민 기자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스페인 대표팀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기자] 재기를 노리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첫 맞상대로 프랑스를 만난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프랑스와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첫 나들이다.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스페인이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룬 프랑스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 지가 관심거리다.

스페인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큰 변화는 두지 않았다. 델 보스케 감독이 비판들을 무릅쓰고 감독 자리를 유임했다. 대신 이를 악물었다. 기본적인 틀에는 손을 대지 않고 새롭고 젊은 피들을 소집하면서 대표팀 재정비의 신호탄을 쐈다.

가장 눈길이 가는 곳은 중원이다. 사비 알론소(바이에른 뮌헨), 사비 에르난데스(FC바르셀로나)가 나란히 은퇴했고 심각한 부상을 입은 하비 마르티네스(바이에른 뮌헨)는 소집 자체가 불발됐다. 이어 안드레이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도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오히려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조합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를 비롯해 코케, 라울 가르시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데르 이투라스페(아틀레티코 빌바오) 등이 출전에 대기하고 있다.

재정비한 스페인을 상대하는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기존의 스타일인 점유율 축구를 그대로 선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스페인에 대해 "중원에 공백이 생겨도 대신할 선수들이 많다"면서 "스페인은 많이 변하지 않을 것이다. 볼 점유율을 기반으로 경기를 항상 풀어간다. 짧은 패스를 시도하고 볼 소유 중심의 시스템을 그대로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승부의 열쇠는 프랑스가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샹 감독은 "스페인의 스타일은 우리가 수비하도록 강요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볼 소유권을 회복했을 때 어떻게 공격권을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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