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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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캡틴 박진만, 달라진 팀 분위기에 희망 보다

기사입력 2014.09.03 10:36 / 기사수정 2014.09.03 10:3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캡틴이 돌아왔다.'

SK 와이번스 '캡틴' 박진만은 확대 엔트리가 적용된 2일 문학 한화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을 벗고 1군에 복귀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박진만은 지난 4월 12일 대구 삼성전,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당시 5회말 1사 2,3루에서 좌측 외야로 빠져나가는 이승엽의 타구를 잡으러 달려가다가 오른 무릎을 다쳤다. 우측 무릎 십자인대 부분 파열을 진단받은 박진만은 재활에 힘써왔다. 1군과 동행하며 팀에 화이팅을 불어넣던 박진만은 한 달 전 2군으로 내려가 실전 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약 5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박진만은 “몸 상태는 괜찮다. 통증도 없고 병원에 가서 체크한 결과 상황이 좋다. 아픈 거 잊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SK는 시즌 내내 어려운 행보를 거듭해왔다. 그러나 후반기 25경기에서 14승1무10패(승률 0.583)를 기록, 8위에서 공동 6위까지 점프했다. 4위 LG 트윈스와도 3경기 차. 가을야구행 마지막 티켓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박진만은 “주장인데, 팀 상황이 좋지 않아서 힘들었다. 그래도 팀이 마지막에 힘을 내고 있다. 일단 팀의 목표는 4강이니. 조금이나마 주장으로서 힘을 더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진만은 선수단의 달라진 분위기를 통해 희망을 봤다고 했다. 그는 “1군과 동행하다 2군에 내려갈 때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었다. 재미있게 야구를 해야 하는데, 야구를 하는 기계들 같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선수들의 훈련 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분위기가 많이 올라 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몇 경기 안 남았지만, 승부를 걸 수 있을 듯하다. 가을이 가까워지니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있다. 9월에는 해낼 수 있는 상황이 됐으니 주장으로서 팀 4강 진출에 힘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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