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의 ACL 4강 1차전에 징계로 결장하는 웨스턴 시드니의 공격수 토미 주리치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호주 프로축구 웨스턴 시드니의 공격수 토미 주리치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결장한다.
'더 오스트리안' 등 호주 언론들은 주리치 등 시드니 소속 선수 세 명이 FC서울과의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고 전했다. 1차전에 서울 원정길에 오르는 시드니는 주축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주리치를 비롯해 샤논 콜 등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이들은 지난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8강 1, 2차전에서 시드니의 준결승 진출을 이끈 주인공들이었다. 특히 주리치는 시드니 공격의 핵심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광저우와의 2차전에서 후반 14분 페널티킥을 해결하는 등 광저우의 골문을 위협하면서 시드니의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직접 증명했다.
하지만 문제의 장면은 후반 14분 득점 후에 발생했다. 골망을 가른 기쁨에 주리치는 광저우 서포터스석을 향해 입술에 손가락을 갖다 대며 시끄럽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주심은 이 행동을 두고 상대팀 관중을 도발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줬다. 이 옐로우 카드로 주리치는 4강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서울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시드니 간판 공격수 주리치가 결장하면서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서울은 오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드니와 4강 1차전을 벌인 후 내달 1일 호주에서 2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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