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삼성전 6⅔이닝 무실점 호투…7승 도전

[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문성현이 시즌 7승에 도전한다.

문성현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2피안타 3탈삼진 4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 요건이 지켜진다면 지난달 30일 한화전 이후 3연승이다.

초반부터 고비를 잘 넘겼다. 1회말 나바로-박한이-채태인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1,2,3번 타자들을 우익수플라이-헛스윙삼진-좌익수플라이로 처리한 문성현은 2회 2아웃 후 조동찬에게 2루타를,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지영을 우익수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볼넷 2개로 1사 주자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채태인의 내야땅볼때 1루주자 박한이가 2루에서 포스아웃 됐고, 최형우 타석에서 폭투가 나왔지만 3루주자 김상수의 무리한 홈 쇄도로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나왔다. 행운까지 따른 셈이다.

3회초 넥센이 선취점을 내 1-0 앞선 상황에서 문성현은 호투를 이어갔다. 4회 1사 주자 1루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후 5회에도 이지영-김상수-나바로를 차례로 잡아내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 76개를 기록한 문성현은 넥센이 3-0으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 박한이의 번트 타구를 직접 처리한 이후 채태인을 1루 땅볼로, 최형우에게는 파울 홈런 이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가뿐하게 6회를 마쳤다.

문성현은 7회 1사 후 조동찬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후 박해민을 헛스윙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물러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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