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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덴헐크, 넥센전 7이닝 3실점 8K '패전 위기'

기사입력 2014.08.30 20:46

나유리 기자
밴덴헐크 ⓒ 엑스포츠뉴스DB
밴덴헐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릭 밴덴헐크의 시즌 13승이 또 다음으로 미뤄졌다.

밴덴헐크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홈런) 8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한화전에서 시즌 12승에 성공한 후 2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이 없었던 밴덴헐크는 이날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초 2아웃 후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4번타자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밴덴헐크는 2회초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추가했다. 윤석민이 1루수 박해민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삼성이 1-0 앞선 3회초 밴덴헐크는 1아웃 후 서건창에게 2루타를 허용했으나 문우람과 이택근을 각각 내야플라이, 외야플라이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고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5회에 대거 3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박헌도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곧바로 이성열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아 고개를 떨궜다. 두 타자 모두 초구를 통타당했다. 이어 문우람-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밴덴헐크의 자책점은 3점으로 불어났다.

6회 1사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밴덴헐크는 7회에도 3루수 박석민의 실책과 서건창의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문우람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낸 후 이택근을 내야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삼성의 마운드는 8회부터 안지만이 물려받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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