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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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대우, 삼성전 5⅓이닝 1실점 '2승 요건'

기사입력 2014.08.30 20:23 / 기사수정 2014.08.30 20:34

나유리 기자
김대우 ⓒ 넥센 히어로즈
김대우 ⓒ 넥센 히어로즈


[엑스포츠뉴스=대구,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잠수함 투수 김대우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대우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프로 데뷔 첫승을 올린 후 NC전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을 따내지 못했던 김대우는 시즌 두번째 승리를 눈 앞에 뒀다.

1회 박해민에게 안타와 2루도루를 허용했지만 박한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최형우를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한 김대우는 2회 선두타자 이승엽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행운도 함께 따랐다. 김헌곤을 내야땅볼로 잡아낸 후 조동찬에게 안타를 맞아 위기를 맞았으나 2루 도루 저지에 성공했고, 이지영의 안타 이후에 다시 김상수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2아웃 후 박한이에게 우중간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내줬지만 최형우를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했다. 3회까지 투구수는 63개.

여전히 넥센이 0-1로 뒤진 4회말 이승엽-김헌곤-조동찬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돌려세운 김대우는 넥센이 3-1로 역전에 성공한 5회에도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이지영과 김상수를 범타로 잡아낸 이후 나바로에게 이날 경기 첫 볼넷과 도루를 허용했지만 박해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플라이로 아웃시키며 5회를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 101개를 기록한 김대우는 6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1아웃 후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하자 넥센 벤치는 투수를 한현희로 교체했다. 한현희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김대우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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