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 MBN
▲이재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이재은이 숨겨왔던 아픈 가족사를 고백한 가운데, 과거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특별 게스트로 이재은이 출연해 '빚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재은은 4살 데뷔 이후 30여 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뛰어야 했던 절절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재은은 "데뷔 이후 친구랑 놀아본 적도 없을 정도로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하지만 돈은 내가 벌고, 부모님 사이는 안 좋아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버지는 매번 망하면서도 사업 시도를 했고, 이를 위해 비자금을 만드느라 계를 든 어머니 때문에 늘 빚에 시달려야 했다.
이재은은 "아버지가 IMF 사업실패로 쓰러졌을 때가 힘들었다. 그래서 파격적인 내용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화보도 찍어서 모든 빚을 갚아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이재은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이재은은 지난 5월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 출연해 "아버지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당시 원망의 말을 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사과 한 번 하시지 않았다. 그때부터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무관심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재은의 아버지는 뇌출혈로 쓰러지셨고, 담도암 4기 판정까지 받고 세상을 떠났다. 이재은은 "이제는 아버지가 계신 납골당에도 자주 찾아가 '사랑한다'고 얘기하곤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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