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가 고성희의 과거사를 알게 됐다. ⓒ MBC 방송화면
▲ 야경꾼일지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정일우와 고성희가 같은 아픔으로 눈물 흘렸다.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8회에서는 이린(정일우 분)과 도하(고성희)가 같은 아픔으로 눈물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린은 자신을 공격한 자객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자객에게서 났던 향이 염초의 향임을 알아차렸다. 이린은 앞서 박수련(서예지)을 통해서 염초가 군기시에서도 쓰인다는 사실을 들은 바 있던 터라 바로 움직였다.
이린은 발걸음을 옮기던 중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도 언니도 그렇게 된 것도 다 제 탓이라고 그랬다"는 말을 듣게 됐다. 조상헌(윤태영)과 대화를 나누고 있던 도하의 목소리였다.
도하는 조상헌에게 "사람들이 제가 불길해서 그런 거라고 그랬다. 다 제 탓 같았다. 언니가 끌려갈 때 더 소리쳤다면 더 사람들에게 알렸다면. 지난 12년 후회 속에서 살았다"라고 말하며 울먹이고 있었다.
이린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 해종(최원영)과 어머니 중전 민씨(송이우)를 동시에 잃고 사가로 쫓겨나오며 백성들에게 그런 얘기를 들었었다. 이린은 당시 기억이 떠올라 눈물을 글썽이다 도하에게 갔다.
이린은 도하의 아픔을 잘 알기에 "왜 그게 네 탓이야. 네가 뭐가 불길해. 네가 뭘 할 수 있었는데. 10살도 안 된 애가 뭘 할 수 있느냐. 왜 이제 와서 약한 척이야"라고 소리쳤다. 이린의 사정을 모르는 도하는 의아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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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