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글링에 빠진 남편이 등장했다. ⓒ KBS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저글링에 빠진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남편은 저글링에 빠져 아이들과 곤봉, 원반 등을 던진다. 술을 먹고 저글링을 하는 일도 다반사라 집안이 엉망진창이고, 길에서도 그런다"라고 밝혔다.
이날 '안녕하세요' 스튜디오에 등장한 저글링 남편은 "3년 전에 저글링을 하는 공연을 봤는데 정말 재미 있더라.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 저글링은 집사람이 티켓을 구해 가족이 함께 봤다. 어디서 나가서 장기자랑으로 하면 다들 좋아한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아직 국내에서는 저글링이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노려 큰 아들을 유명한 저글러로 만들고 싶다. 외발자전거를 사줘서 최근부터 연습을 시작했다"라고 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그동안 갈고 닦았던 저글링 실력을 선보였고, 아이들까지 합세해 온갖 저글링 기술을 선보였다.
이에 사연의 주인공은 "부부싸움 중에도 저글링을 한다. 비용도 재료가 비싸 보이지 않지만 공 하나에 몇만원이다. 수십개가 있다. 그리고 동호회에서 가장 나이가 많기 때문에 밥 사주고 하면 한달에 백만원정도 쓴다. 급기야 지금 하는 일을 접고 저글링 학원을 차리겠다고 한다"라고 폭로해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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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