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오타니 료헤이가 안타까운 최후를 맞았다. ⓒ KBS 방송화면
▲ 조선총잡이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오타니 료헤이가 이준기를 살리고 죽음을 맞았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17회에서는 가네마루(오타니 료헤이)가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네마루는 야마모토(김응수)가 운반선이 공격당한 일로 박윤강(이준기)을 처단하려고 함을 알았다. 그 시각 박윤강은 정수인(남상미)과 함께 있다가 야마모토의 수하들에게 총으로 위협당하고 있었다.
가네마루는 뒤늦게 야마모토의 수하가 없어진 사실을 알고 바로 박윤강의 집을 찾아갔다. 박윤강은 가네마루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다. 박윤강은 가네마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농담 삼아 "너도 충성심이 없구나. 야마모토를 배신하다니"라고 말했다.
이에 가네마루는 "배신한 건 야마모토다"라고 했다. 알고 보니 야마모토는 1년 전 일본에서 박윤강 덕분에 목숨을 건져놓고도 그 은혜는 잊은 채 박윤강을 죽이려고 한 것이었다. 박윤강과 가네마루가 얘기를 나누던 도중 갑자기 총성이 들려왔다. 가네마루는 재빨리 몸을 돌려 박윤강 대신 총을 맞았다.
박윤강은 가네마루를 공격한 자를 바로 총으로 쐈다. 가네마루는 힘겹게 "돌아가신 제 부모님께 가는 거다. 나중에 다시 만나자"라고 말하고는 그대로 숨을 거뒀다. 박윤강은 자신을 살리려다가 죽은 가네마루를 품에 끌어안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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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