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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정형돈-성시경, "나 쟤랑 안 해"…앙숙커플 등극

기사입력 2014.08.18 15:19

'우리동네 예체능' 정형돈 성시경 ⓒ KBS
'우리동네 예체능' 정형돈 성시경 ⓒ KBS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 성시경과 개그맨 정형돈이 일촉즉발 '앙숙커플'에 등극했다.

KBS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7번째 종목으로 테니스를 선보인다. 테니스 편에는 신현준, 성시경, 차유람, 헨리 등 탄탄한 라인업과 각 선수들의 화려한 테크닉까지 더해져 앞으로 펼쳐질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 가운데 성시경이 종잡을 수 없는 '특급 까칠남' 면모를 드러내며, 정형돈과 먹히고 또 먹히는 '앙숙커플' 호흡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성시경은 정형돈을 쥐락펴락하는 밀당 매력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투척했고, 정형돈은 그의 말 한 마디와 행동 하나에 동물적인 반사 신경을 드러내는 등 촬영장에 남다른 '남남(男男)케미'를 발산했다.

이 날 성시경과의 첫 만남에 앞서 점점 낯빛이 어두워지던 정형돈은 "나 시경이랑 안 할래. 시경이는 못 하면 만날 혼낸단 말이야"라며 성시경을 향한 남다른 속앓이를 드러냈다.

이어 살인미소와 함께 "형 그냥 온 거죠?"라는 성시경의 미지근한 반응에 다시 한 번 가슴에 스크래치를 입은 정형돈은 "저 그냥 지나갈 거예요"라며 그를 투명인간 취급한 데 이어, 성시경의 깍듯한 손 인사에는 "아. 너무 불편해. 이렇게 예의 있는 것도 싫어"라며 불편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연예계 대표 테니스 강자'인 '성코비치(성시경+조코비치)' 성시경은 190cm에 가까운 큰 키와 듬직한 풍채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포핸드로 멤버들을 압도했다. 그는 정형돈과의 첫 만남서부터 '스파르타 훈련'에 돌입했고, 끝을 알 수 없는 훈련에 허기진 고통을 울부짖는 정형돈에게 "뭘 잘했다고 밥을 먹어요"라며 '까칠 성 선생'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앙숙커플' 성시경과 정형돈의 모습은 1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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