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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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드가, 추악한 발레리나 얼굴의 진실(서프라이즈)

기사입력 2014.08.17 11:22 / 기사수정 2014.08.17 11:22

'서프라이즈'에서 에드가 드가의 사연이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서프라이즈'에서 에드가 드가의 사연이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무희의 화가' 에드가 드가의 작품 속 진실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세기 대표 인상주의 화가 에드가 드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인상주의 화가 에드가 드가. 그는 '무희의 화가'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수많은 발레리나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겼다. 그의 작품의 한 가지 공통점은 그림 속 여인들의 얼굴이 매우 혐오스럽고 추악하게 그려져 있는 것.
 
에두아르 마네는 에드가 드가를 자신의 집에 초대해 음악가인 아내의 연주를 종종 들려줬다. 에드가 드가는 에두아르 마네에게 보답하기 위해 부부의 모습을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그러나 에두아르 마네는 아내의 얼굴이 흉측하게 그려져 있다며 분노했고, 그 자리에서 그림을 칼로 잘라버렸다. 두 사람은 이 사건을 계기로 인연을 끊었다.

과거 에드가 드가는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어머니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했다. 에드가 드가는 어머니의 불륜으로 점점 피폐해지는 아버지를 지켜보며 분노심을 품었다.

이로 인해 에드가 드가는 여성에 대한 혐오감을 가졌고, 어머니에 대한 증오심을 그림 속에 그대로 표현했다. 에드가 드가는 파격적인 표현양식으로 큰 인기를 끌며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지만, 평생 독신으로 살다 83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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